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'1학년 때 다 끝난 일'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, 당시 선생님들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.
피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았던 상담 교사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명의 피해 학생이 2학년 때 도와달라며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.
당시 학생들이 분명한 고통을 호소했고, 직접 써내려간 진술서에도 거짓이 없었다는 게 이 교사의 주장입니다.
피해 신고와 처리 과정에 개입한 또 다른 선생님 역시 피해 학생들이 1학년 때 이미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고,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믿을 수 있는 교사들을 찾아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안 교사들은 이 정도 가해 행위를 한 이 후보자 아들이 학교를 떠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게 여러 선생님의 증언입니다.
앞서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이 1학년이던 2011년 당시 친구 한 명과 다툼이 있었을 뿐이고, 당사자 사이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왔습니다.
이에 대해 피해 학생 중 한 명도 해당 진술서는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쓴 게 아니고 피해 시점과도 간격이 있었다면서 언론에 공개 입장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
YTN은 당시 진술서에 등장하는 다른 피해 학생들도 접촉했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.
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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